실내공기오염의 오염물질 및 유입경로, 영향

 

실내공기오염이란 지상, 지하 공간을 포함한 다양한 실내공간의 공기가 오염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매우 복잡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일반화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환경 용량이 적다. 환기량이 적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조물에서도 발생한다. 외부로부터 유입이 가능하다.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외부 대기오염에 대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뉴스 등을 통해서 수치를 알 수가 있고 농도가 심할 경우 안전 문자나 경보 등을 발령하여 사람들이 인지가 가능하다. 외부 대기오염의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여 어느 정도는 대처가 가능하다. 하지만 실내의 대기오염은 각각의 영향인자들이 다르고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가 없다.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실내 공기질에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주어야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오염물질의 종류

실내공기오염 물질은 다양하게 있다. 먼지 같은 경우에는 바닥이나 신발의 마모, 연소기구, 옷감, 흡연, 미생물 등에서 발생한다.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면폐쯩, 폐렴과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한다. 일산화탄소 같은 경우에는 난로나 가스레인지, 흡연 등을 통해서 발생한다. 인체에 유입 될 경우 산소보다 결합력이 좋아 체내 산소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연탄가스나 기름 보일러의 연통 체결 불량 등으로 질식사가 많이 발생한다. 이 경우 대부분 일산화탄소가 실내 유입되어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심장장해나 중추신경 장해 등 치명적인 영향을 발생시킨다. 포름알데히드는 연소기구, 합판, 가구, 옷감, 단열재, 흡연 등에서 발생한다. 눈, 코 등의 호흡기 자극, 정서불안, 기억력 감퇴, 피부질환, 현기증 등을 유발한다. 석면은 석면타일, 방열재, 절연재, 단열재 등에서 발생한다. 폐질환, 폐암, 피부염, 석면폐증, 호흡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석면은 강한 발암성으로 현재는 사용이 중단된 상태이다. 과거 유해성이 알려지기 전에는 기능성이 좋아 건축 등의 자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예전 건물의 리모델링이나 철거 할 경우에는 반드시 석면 함유 여부를 사전에 조사하고 법적 절차에 맞게 전문 기관에 위탁하여 처리해야 한다.

 

인체 유입 경로

실내공기오염물질은 호흡기와 음식물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체내에 유입된다. 흡입에 의한 호흡기에 대한 영향이 가장 중요하다. 흡인된 공기는 비강, 인후, 후두, 기관, 기관지, 폐포의 순으로 도달한다. 폐포에서는 물리적 확산의 원리로 인체가 필요한 정상적인 산소 교환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기관지나 폐포가 영향을 받게 되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환경부에서 실내공기질 유지기준과 권고기준을 설정하여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상주 인원이 많은 지하역사, 여객터미널, 도서관,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등의 다중이용 시설에 대하여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 부유세균, 일산화탄소, 라돈, 석면, 오존 등의 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인체에 오염물질이 유입된 것을 확인할 경우에는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즉시 이동하며 실내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인체에 지속적인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 등 전문 기관을 방문하여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초기 대응을 해야한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

건축자재나 생활용품으로부터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과 건물의 밀폐로 인하여 실내 거주자들에게 발생하는 만성적 또는 일시적인 증상을 빌딩증후군이라고 한다. 두통, 후두염, 알레르기성 질환,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실내 환기가 불충분하고 고습도의 공기를 재순환 하는 경우에는 균류,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 농도가 증가한다. 냉방장치와 관련된 박테리아에 의한 질환을 레이오넬라병이라고 한다. 실내공기오염물질 중 석면, 라돈, 담배, 탄화수소류, 중금속류 등은 폐암을 유발한다. 실제로 실내에 생활 중에 실내공기오염물질들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비교하기는 불가능하다. 외부의 대기오염물질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