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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안전

우리나라 대기오염의 현황 및 대기오염물질 분류

by 또로로로롱 2023. 1. 11.

 

대기오염은 간단하게 대기의 자정능력 이상으로 오염물질이 방출되어 대기환경이 악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대기환경보전법 상 대기오염물질의 정의는 가스, 입자상 물질 및 악취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대기오염은 양상에 따라 비교적 좁은 지역에 한정되어 발생하는 국지오염, 넓은 지역에 확대되어 발생하는 광역오염, 한 종류의 오염물질에 의한 단독오염, 두 종류 이상의 오염물질에 의한 복합오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복합오염은 오염물질끼리 상승작용에 의하여 영향력이 증가된다. 우리나라는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화가 심하여 수도권에 대기오염이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대기환경보전법을 통하여 사업장이나 자동차 배출가스 등의 농도 및 양을 규제하고 있다. 특히 오염도가 심한 수도권은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별도로 제정하여 조금 더 강화된 규제를 통하여 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인구 밀도에 따라 도로가 혼잡하여 자동차에 의한 대기오염이 전체 대기오염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개인 차량을 운행하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대기오염의 발생량을 줄이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대기오염의 현재 상황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은 아황산가스, 먼지, 매연과 이들의 복합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의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경제 발전에 따른 급격한 에너지 소비의 증가, 생산성 증대에 대한 환경오염방지에 대한 소극적 투자, 고도 성장과 산업구조 변동에 따른 도시의 인구 집중, 산업물자의 수송과 주민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증가, 인구에 비해 국토의 절대적 면적이 좁고 중국과의 지리적 조건, 공업지역의 확대 및 관광단지 개발 등으로 인한 녹지의 훼손 등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뚜렷한 4계절이 있어 대기오염 또한 계절별 특성을 보인다. 늦가을에서 초봄에는 난방을 목적으로 연료 소모량이 크게 증가하고 기온이 낮아진다. 이 시기에는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증가한다. 겨울철에는 태양의 일사량이 적어 오존 등의 옥시던트 농도는 가장 낮게 된다. 여름에는 장마가 있어 세척효과에 의해 가스상 물질이나 먼지의 농도는 줄어드는 반면 자외선의 강도가 강하여 옥시던트의 농도는 높게 나타난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주말에는 교통량의 감소와 산업장의 가동률 저하로 각종 오염물질의 농도가 주중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일간 오염도를 살펴보면 낮에 대기오염도가 가장 높으며 밤에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오전과 오후의 러시아워에는 많은 자동차의 운행으로 인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의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한낮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옥시던트의 농도가 증가한다.

 

성상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대기오염물질의 성상에 따라서 1차 대기오염물질과 2차 대기오염물질로 분류할 수 있다. 각각의 발생원에서 직접 대기중으로 배출된 황산화물, 먼지, 매연, 기타 오염물질들이 1차 대기오염물질이다. 이들은 농도, 양, 체류시간 등의 조건으로 직접 대기를 오염시키고 사람의 건강과 자연환경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대표적인 1차 대기오염물질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매연, 중금속 등이 있다. 2차 대기오염물질은 각종 발생원에서 발생한 1차 대기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가수분해, 산화, 광학적 반응 등을 통하여 발생한 오염물질이다. 대부분이 광산화물이며 오존, 아크로레인, 과산화수소 등이 이에 해당된다.

 

물질의 상태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대기오염물질의 상태에 따라서 가스상 오염물질과 입자상 오염물질로 나눌 수 있다. 가스상오염물질은 물질이 연소, 합성, 분해할 경우 발생하거나 물리적 성질에 의해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말한다. 그 종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오존,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염소, 불소화합물, 페놀, 벤젠 등이 있다.

입자상 오염물질은 물질의 파쇄, 선별, 퇴적, 기계적 처리 또는 연소, 합성, 분해 할 경우 발생하는 고체상, 액체상 오염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미스트, 안개, 먼지, 검댕, 훈연, 박무, 스모그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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